강원 고성지역 해상에서 홀로 조업을 하던 7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속초해양경찰서 제공강원 고성지역 해상에서 홀로 조업을 하던 7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17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현진항 인근 해상에서 A호(0.71톤, 자망) 선장 B씨(76)가 실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조업을 나간 B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주변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 중이다. 이와 함께 항공 수색 세력을 총동원해 실종자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시 A호에는 B씨 1명만 승선하고 있었으며,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해상수색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는 언제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오는 19일부터는 2인 이하 조업선도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제도가 시행되므로 모든 어업인들의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