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7월 24일 개청한 강원도 제2청사. 강원도 글로벌본부 제공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가 지난 2023년 7월 24일 글로벌본부로 출범한 이후 개청 2주년을 맞은 가운데 영동·남부권 도민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정책 컨트롤 타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4일 글로벌본에 따르면 제2청사는 올 들어 종합민원실 5610건의 민원사무 처리, 찾아가는 민원실 운영, 지역 발전 전략을 담은 도민 설명회 개최, 살기 좋은 어촌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 100% 선정, 외국인 어업근로자 복지회관 2개소 등의 성과를 이뤘다. 또한 국책기관, 민간, 시군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 산업 기반도 착실히 구축 중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유치한 수소특화단지를 기반으로 수소 생산기지 착공,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기반시설 설계공모 착수, 수소 모빌리티 구축 확대 등으로 강원형 수소 전주기 산업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 글로벌본부 제공푸드테크 산업 중 하나인 K-연어는 7월 중 강릉에 스마트연어연구원이 출범하며 테스트베드 본격 가동이 임박한 상태다. 양양에 조성 예정인 수산식품 클러스터 구축사업도 예타 통과를 추진 중이다.
태백 청정메탄올 클러스터·핵심광물 산업단지와 삼척 중입자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의 내용을 담은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예타 통과를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관광지 도약을 위해 해양레저, 크루즈, 케이블카 설치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도는 강원 관광객 2억 명 유치를 위해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선포하기도 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노선도. 강원도 글로벌본부 제공크루즈 산업은 지난 2023년부터 현재까지 12항차 운항, 오는 8월 속초~블라디보스토크간 정기 카페리 운항재개, 9월 크루즈 체험단 운영 등을 통해 활성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도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은 "개청 이후 글로벌본부는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영동·남부권의 중심 행정기관으로서 소통과 현장성 강화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영동·남부권 10개 시·군과의 협력 및 도민 소통을 더욱 강화해 '강원 K-EasTop 10 글로벌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당장 강원도의 가장 큰 현안인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을 추진하는 곳도 제2청사 글로벌본부"라며 "앞으로도 제2청사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