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제공이재명 대통령의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강원 동해안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선거 기간 "강릉에서 뻗어나가는 빅5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공약하면서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쳐나갈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승리한 이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동해안 중심 도시인 강릉 발전을 위해 크게 다섯 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강릉에서 뻗어나가는 빅 5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강조했다.
영화와 음악, 게임 등 새로운 컬처의 중심도시로 조성해 365일 창조적 웨이브 문화 공연이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웹툰과 영화 스튜디오, 동북아 엔터학교 등을 신설하고 세계 게임대회 개최 지원 등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두 번째로 수소 산업 연구도시 조성도 약속했다. 인근에 위치한 동해·삼척 수소 클러스터의 실질적인 추진과 활성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산업 연구소을 조성하고, 연구에 기반한 수소 산업 소재 부품과 장비 생산 단지 구축할 방침이다. 수소 산업은 강원도가 추진하는 핵심사업이기도 하다.
강릉 올림픽파크 전경. 강릉시 제공이와 함께 균형 잡힌 하계·동계 체육 및 레거시 사업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동계올림픽 유산 지원을 위한 근거법 마련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철도와 도로 등 SOC 확충도 약속했다. 지난 1월 부산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동해선이 개통했지만, 현재 이동 시간이 5시간 가량 소요되는 만큼, 예타 통과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KTX 투입과 저속 구간 고속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동해안을 종단하는 7번 국도 중 유일하게 2차로로 남아 있는 옥계~강릉시청 앞 25.4㎞ 구간을 4차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강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분단 이후 75년, 하지만 150만 강원도민들에게 남북 대치로 인한 상처와 피해는 여전히 현재 진행"이라며 "이제 새로운 강원도는 석탄산업에서 미래산업의 중심,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상징, 회복과 성장의 주역, 진짜 특별한 강원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