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탐지견이 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 수화물 탐지하고 있는 모습. 동해세관 제공동해세관은 지난 29일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동해해양경찰청·경찰·동해해수청·국정원 지부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유관기관 합동 동해항 항만보안 강화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카페리호를 이용한 대규모 마약류 밀반입 및 전략물자 반출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은 마약 탐지견 수화물 검색을 비롯해 수출 중고차량 검색 및 최근 해수 공급장치(씨체스트)를 이용한 마약류 밀반입 적발 증가세를 고려해 동해해경청이 보유하고 있는 수중드론을 동원한 선박(이스턴드림호) 하부 검색 순으로 진행했다.
해양경찰청에서 수중 드론으로 선박 하부를 검색하고 있는 모습. 동해세관 제공특히 최근 강릉 옥계항으로 입항한 남미발 벌크선에서 국내 최대 규모 코카인이 적발되고, 러시아 수출금지 고급 중고차의 불법수출 정황 등이 포착되면서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고 동해세관은 설명했다.
동해세관 관계자는 "경찰·해경·국정원 등과 공조해 항만을 출입하는 선박에 대한 모니터링 및 단속 활동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계기관 등과 맞춤형 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약탐지견이 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 수화물 탐지하고 있는 모습. 동해세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