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 받고 있는 동해시. 동해시 제공강원 동해시가 지난해 전지훈련과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291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국제 및 전국대회 12개, 도 단위 대회 13개, 전지훈련 19개 등 총 44개의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면서 선수와 임원 등 8만 4602명이 방문했다. 이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 효과는 55억 원, 간접 효과는 23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시와 동해시체육회가 체류형 스포츠 대회 유치를 중심으로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적극 추진한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스포츠 행사로 인해 음식·숙박업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끌었다.
시는 앞으로도 도시 간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스포츠마케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체육시설 간 이동이 편리한 지리적 이점, 사계절 스포츠 대회 개최에 적합한 기후 조건, 수준 높은 숙박시설과 지역 특색이 담긴 먹거리, 그리고 지속적으로 확충 중인 다양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전국대회 18개, 도 단위 대회 12개 등 체류형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1만 9500명 규모 이상의 선수단 방문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명품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천수정 체육교육과장은 "각종 스포츠 행사와 전지훈련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 명품도시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