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제공교산 허균의 숭고한 정신과 문학적 혼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제26회 교산허균문화제가 오는 5일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초당동 고택)에서 개최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가 주최하고 (사)교산·난설헌선양회가 주관해 올해 26회째를 맞고 있는 '교산허균문화제'는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문학적 콘텐츠가 풍부한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제 개막식과 허균문학작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전국대회로 치러지는 '교산허균 전국글짓기한마당'을 비롯한 개개인들의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교산 허균, 사행시 짓기' 등이 진행된다.
또한 일반시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길놀이, 전래놀이 체험, 솔밭들차회, 초당두부 체험, 한복 체험 및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더불어 시낭송 콘서트, 솔밭달빛음악회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교산·난설헌선양회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에는 교산 허균이 경포 호수 인근에 별채를 비워 만든 호서장서각을 주제로 한 호서장서각 서적 전시회, 책 플리마켓, 다섯수레 솔숲책방 프로그램을 진행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