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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날 무시했다" 단골집 여주인 살해한 60대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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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50대 여성에 흉기 휘둘러 2명 사상

강원 강릉경찰서 전경. 전영래 기자강원 강릉경찰서 전경. 전영래 기자평소 자주 찾던 식당의 여주인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강릉경찰서는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한 A(61)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30일 오후 5시쯤 강릉시 노암동의 한 식당에서 여주인 B(여.50대)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손님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범행 후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쯤 옥천동의 한 식당에서도 여주인 C씨(5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혔다. C씨는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경찰에 직접 자수해 긴급체포됐으며 피해 여성들은 A씨가 평소 자주가던 식당 주인으로 안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C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고 여겨 범행을 저지를 것을 계획했지만 당시 가게 문이 닫혀 있어 B씨의 가게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로부터 핀잔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이)평소 나를 무시했다. 다른 손님에게는 아는 척을 해주고 나에게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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